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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"최숙현 선수는 2번째 희생양"...철인3종협회 잇단 책임 회피 정황 / YTN

2020-07-17 3 Dailymotion

고 최숙현 선수 사망과 관련해 관계 기관들이 보인 공통된 특징은 문제를 덮으려고 하는 책임 회피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철인 3종 협회는 다른 사망 사건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보였는데요. <br /> <br />지난해 한강에서 열린 철인3종경기 대회에서 참가자 1명 물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대회를 개최한 철인3종협회에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했는데 협회는 고인의 심장마비가 의심된다며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억울하게 생을 마감한 고 최숙현 선수 사건까지, 무책임으로 일관하는 협회의 대처에 내부에서도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양시창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철인3종경기 대회 참가자들이 잇따라 한강에 뛰어듭니다. <br /> <br />일부 엘리트 선수와 동호인 등 천3백여 명이 참가한 대규모 대회였는데, 결과는 비극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출전한 30대 동호인 남성 한 명이 물살에 휩쓸려 목숨을 잃은 겁니다. <br /> <br />제 뒤로 보이는 월드컵대교 하단부가 사고가 발생한 지점입니다. <br /> <br />서해의 만조 시간이 겹치면서 한강 유속이 급격하게 빨라졌는데, 대회를 주관한 철인3종협회가 이를 알고도 경기를 강행하면서 인명사고로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강물에 뛰어든 참가자 4분의 1에 달하는 100여 명이 구조를 요청할 정도로 현장은 아수라장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은 게 다행일 정도였습니다. <br /> <br />[이 모 씨 / 대회 참가자 : 수영할 수 없으면 손을 들라고 했는데 갑자기 수많은 사람이 손을 동시에 들었어요. 누구를 구조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 됐고, 다들 거기서 정체되면서 사람들이 뒤엉키는….] <br /> <br />협회를 엄벌해달라는 국민 청원이 등장했고, 경찰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협회 사무처장과 부장 등 실무자 3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상황. <br /> <br />하지만 10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협회는 관계자들에 대한 징계는커녕 책임회피에 급급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월 협회의 대의원회의록을 보면 물살에 휩쓸려 사망한 고인의 사인이 심장마비로 의심된다는 법률 대리인의 발언이 적혀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회의에 참가한 관계자는 협회가 과실 책임을 줄이기 위해 망자의 건강문제가 사망의 주된 원인인 것처럼 끌고 가려는 분위기였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방에 도움을 요청하고도 스스로 생을 마감할 수밖에 없었던 고 최숙현 선수까지, 최근 1년 사이 철인3종협회에서 발생한 희생자는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20071714432741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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